[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전의 혼조세가 하락 종목들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해가고 있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7.7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36%, XRP 2.07%, 비트코인캐시 1.56%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 3.17%, 바이낸스코인은 1.78%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0달러 상승한 1만165달러를, 9월물은 75달러 오른 1만245달러를 기록했고. 10월물, 원월물인 12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전의 혼조세가 하락 종목들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해가고 있다.
전날 1만달러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1만 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170억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이더리움과 XRP, 비트코인 등은 소폭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이 전날 9일 및 55일 지수이동평균(EMA)를 상회하며 마감했는데, 특히 55일 EMA 위에서 마감한 것이 이 기간 동안 중요한 성취로서 향후 상승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글로브는 55일 EMA를 상회하는 현재 추세가 반등을 위해 유망한 조건일 수 있고, 여기에 충분한 거래량이 뒷받침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면서, 주말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주말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강해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미 상원에서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규제 논의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7월 내내 비트코인 규제 관련 논란이 이어졌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의 경제정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