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프로농구리그(NBA)와 미 농구선수협회(NBPA)가 게임회사와 제휴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캐릭터 수집 게임을 출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BA 탑샷’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NBA 게임의 생생한 장면을 수집하고 이렇게 모은 장면들을 이용해 이용자들끼리 경쟁을 하거나 거래할 수도 있다.
게임을 개발한 대퍼랩스사의 로햄 가르고즐루 대표는 “NBA 탑샷에서 농구팬들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좋아하는 선수와 팀을 만날 수 있다”면서 “최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지금까지 없던 방식으로 휴대성과 지속성이 보장된 자산과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미 여러 농구단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은 암호화폐 채굴기 기업과 제휴해 새크라멘토 골든원 센터에 이더리움 채굴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술교육과 인력개발 자선단체 “미닝포굿”의 프로그램 등에 기부 할 예정이다.
또한 클리블랜드 카발리어스는 암호화폐 회사 유나이티드 코인과 제휴해 상호 광고 및 핀테크 사업 등에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