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형 소매점 체인 월마트가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유사한 미 달러화 지원 디지털 통화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특허를 신청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 특허청이 전날 발간한 공보에 따르면, 월마트는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통화의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제목의 특허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특허 신청서의 개요에서는 “일반 통화와 연결된 디지털 통화를 만들고, 디지털 통화의 정보를 블록체인 블록에 저장하며, 디지털 통화를 구입하거나 지불한다”고 밝히고 있다.
월마트는 또한 디지털 통화의 출시가 자산을 다루는 기관들과 은행 이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에 대안적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월마트에서 설명하는 블록체인 디지털 통화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은행들에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