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과 MIT가 20만건의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조사한 결과 2%만 ‘불법’ 활동에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MIT의 IBM 왓슨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들은 20만3769건의 비트코인 노드 트랜잭션(약 60억달러)을 기계 학습 소프트웨어(machine learning software)를 사용해 분류했다.
분석 결과 불법으로 간주된 트랜잭션은 불과 2%였으며 21%는 합법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절대 다수인 약 77%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다.
코인데스크는 2009년 비트코인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뤄진 트랜잭션은 4억4000만건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앞서 발표된 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어낼러시스의 연구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체인어낼러시스는 올해 발생한 비트코인 트랜잭션 중 불법활동과 연관된 비율을 1%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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