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말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비트코인이 한 주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급등, 1만2000 선을 향해 상승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중국 등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비트코인의 강세 지속을 전망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오늘날 급변하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지형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2019년 랠리는 진정한 동력을 가진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위안화 7.0 이상, 홍콩의 불안, 그리고 자본 이탈의 시작과 함께 비트코인 랠리는 진정한 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크릭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가운데 설계됐던 만큼 현재 그 방식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 만들어졌는데, 비트코인이 현재 거시경제적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플리플립(Flib Flib)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을 통해 디지털 화폐의 희소성에 의한 가치를 보여주게 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평가절하와 자본유출 통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통해 시장에 대한 공급 제한 상황에서 수요의 증가가 나타나면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8.7% 상승한 1만1741달러, 거래량은 231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