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이트코인 가격이 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반감기 이벤트 완료 후 하락했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공급 감소를 의미한다.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에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라이트코인의 채굴 보상은 반감기를 거치며 기존의 블록당 25코인에서 12.5코인으로 줄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이날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코인베이스에서 107.04달러까지 상승, 지역 고점을 찍었다. 이는 개장가 대비 12.30% 오른 가격이다.
그러다 이날 UTC 기준 10시 15분 라이트코인의 반감기가 진행됐고 이어 15분 뒤 라이트코인은 챠트에 나타난 것처럼 하락하기 시작했다. 라이트코인은 UTC 13시 30분 지역 고점에서 9.28달러 내린 97.11달러까지 후퇴했다.
라이트코인은 뉴욕시간 5일 오후 3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98.17달러로 전일(24시간 전) 대비 5.63% 상승했지만 이날 반감기 직전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반감기 이후의 라이트코인 가격 하락은 단타 매매자들의 차익 실현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라이트코인을 2019년 들어 200% 넘게 끌어올린, 상반기에 목격됐던 것과 같은 보다 강력한 강세 성향의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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