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벤처 투자를 통해 1830만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윙클보스 캐피털, 갤럭시 디지털 등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는데, 이외에도 컨센시스 벤처스, 모건크릭 등이 투자에 동참했다.
특히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티엘이 설립한 발라르가 처음으로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발라르는 티엘이 공동 설립한 세개의 벤처 펀드 중 하나로, 지금까지 모바일 뱅킹 솔루션 제공업체 N26 등 유명 핀테크 기업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파이는 갤럭시 디지털의 지원을 받아 미 달러화를 이용한 암호화폐 기반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로, 이번 투자금은 블록파이 기존 플랫폼의 상품군 확충에 투자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