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영국 국세청(HMRC)이 암호화폐 관련 미납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고객의 이름과 트랜잭션 내역을 공개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지난주 코인베이스, eToro, CEX.IO 등 최소 3개 거래소에 고객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 거래소들은 코인데스크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 업계 내부 소식통은 “HMRC는 암호화폐를 사고 판 사람들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거래소와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지난 2 ~ 3년간의 정보만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어느 플랫폼의 경우든 10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