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미국 내에서 더 빠른 송금을 위한 실시간 송금 및 결제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페드나우(FedNow)라는 이름의 24시간 실시간 송금 결제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밝혔다.
연준은 “주야, 주말, 평일에 거의 실시간으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빠른 결제 서비스는 개인과 기업이 돈을 관리하고 시간에 민감한 지급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높여줌으로써 널리 이용되고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미국 내 1만여 개 금융기관에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는 2023년 또는 2024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크립토글로브는 블록체인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리플(Ripple)이 연준의 실시간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자사의 ‘가치 인터넷’(IoV) 구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리플의 글로벌 인프라 혁신 책임자 딜립 라오는 연준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 계획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는 전 세계 실시간 결제 인프라, 즉 국가를 초월하는 인프라로의 전환을 주도할 멋진 움직임”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