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742.3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38%, XRP 1.03%, 비트코인캐시 0.73%, 라이트코인 2.14%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2.39%, 모네로 0.27%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68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8.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엇갈렸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5달러 상승한 1만1875달러를, 9월물은 60달러 오른 1만2030달러를, 10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으며, 원월물인 12월물은 50달러 상승한 1만2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1만17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200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대부분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비교적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18.5% 상승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1만2000달러 이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 위에 머무는 한 자신은 9000달러 선 또는 그 이하로 재하락할지 여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면서, 이 시점에서 시장의 약세 정서가 더욱 위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홍콩의 불안정한 상황 등 거시적 요인들의 영향을 그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레이저는 이들 요인에 따른 초기 가격 상승세가 가라앉은 지금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