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 난이도 리본(Bitcoin Difficulty Ribbon)이라는 차트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유리한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의 이동 평균으로 이루어진 비트코인 난이도 리본이 압축되거나 모양이 뒤집어질 때가 가장 좋은 비트코인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채굴한 코인의 일부를 생산비용을 위해 팔면 약한 가격 압력이 발생하는데, 이때 가장 약한 채굴업자들은 사업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코인을 팔게 되면서 네트워크 난이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강한 채굴업자들에 의한 가격 변화 여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난이도 리본을 통해 보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에 완벽한 순간은 난이도 리본이 압축되며 두께가 매우 얇아지거나 진한 선과 흐린선이 교차하며 위치가 바뀌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표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사이 비트코인의 바닥을 정확히 예측했다면서, 현명한 투자자들이라면 이 시점에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어야 했고, 실제로 많은 헤지펀드들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