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세계 주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과 각국 블록체인협회, 규제 관련 국제기구 및 각국 관계당국이 모여 디지털 자산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된다.
코인데스크코리아와 부산광역시는 오는 9월3일 해운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박람회 ‘DAXPO 2019’를 연다고 밝혔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과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백서 발표가 연일 업계의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DAXPO는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맞이한 새로운 국면을 진단할 예정이다.
참여 연사 및 토론자들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국제 기구로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글로벌디지털금융(GDF) ▲케임브릿지대 대안금융센터 등이 참여하고 ▲한국블록체인협회 ▲미국 디지털상거래회의소 ▲싱가포르 암호화폐 블록체인 산업협회 ▲오스트레일리아 디지털 상거래 협회 등이 협회 소속으로 참여한다. 글로벌 거래소도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와 고팍스가 참여하며 코인베이스, 후오비, 비트렉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규제 기술 관련 업체(Solidus Labs, Chainalysis, CoolbitX), 온체인 데이터 업체(Cryptocompare, Lyze, Sentinel Protocol 등등), 수탁 관리업체(Onchain Custodian, CYBAVO, Ledger), 스테이블 코인 업체 등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게 4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가장 먼저 다뤄질 주제는 ▲’암호화폐 규제와 생태계 변화’다. 해당 주제에서는 FATF 당국자가 직접 새 규제 권고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장의 자율 규제는 가능한가’와 관련한 주제에서는 규제 기관의 활동과는 별도로 각국의 자율규제기구가 및 업계의 자율규제와 관련해 현황을 들여다보는 순서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와 주요 기술 기업들이 확보한 경험이 공유될 예정이다.
▲’증권형 토큰’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예정이다. 유형자산의 가치를 토큰화시키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은 실제 개념증명 단계를 넘어 토큰 발행과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는 어떤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보고 자산의 토큰화 기회를 진단한다.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세션도 마련됐다. 블록체인 기술이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그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암호화폐는 변동성 탓에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에 암호화폐는 변동성을 극복해 진정한 ‘화폐’로 기능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전제로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DAXPO 2019에서는 세계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현재 시장의 현실을 함께 진단하고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고경태 코인데스크코리아 대표는 “국경이 없는 암호화폐 세상에서 신뢰를 높이는 일은 개별 기업, 개별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세계 주요 기업들이 두루 모여 지혜를 모으고 합의를 만들어나가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DAXPO 2019는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드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XPO 2019 공식 홈페이지(www.daxpobusan.com)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8월16일까지는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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