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859.3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31%, XRP 1.50%, 비트코인캐시 1.37%, 라이트코인 3.02%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은 9.32%, 모네로 0.8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7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55달러 상승한 1만2040달러를, 9월물은 90달러 오른 1만2130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물과 원월물인 12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1800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소폭 하락했고,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SV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 바이낸스코인이 10% 가량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계속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다시 한번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GTI VERA 수렴확산지표에서 이번 주 비트코인이 6월 이후 처음 ‘매수’를 가리킨 사실을 들며, 채권수익률 급락과 주식시장 변동성 등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트코인을 다른 암호화폐들과 보다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크립토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몇 분 만에 수천달러의 가격 변동이 있을 정도로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심했다는 점에서 일부 사람들의 생각처럼 비트코인의 가격 다지기가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