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주간 이어진 조정을 끝내고 다시 1만3000달러 위로 상승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별 챠트에선 하방향 약세 채널의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했다. 이는 최소 저항선 궤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가리키는 강세 신호다.
코인데스크는 또 비트코인이 전일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1만1940달러 바로 위에서 마감된 것은 6월 26일 고점(1만3880달러)으로부터 시작된 후퇴의 종료와 강세장 부활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전일 고점 1만2145달러를 넘어설 경우 브레이크아웃에 더 큰 신빙성을 부여하면서 1만320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주요 저항선을 시험하기 위한 문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날 인사이드 바의 저점(1만1388달러) 아래 마감될 경우 채널 브레이크아웃으로 제기된 강세 주장은 무효화되고 1만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 시간 8일 오전 10시 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52% 내린 1만1733.18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이 일별 챠트에서의 강세 패턴 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1만2000달러 위 안착을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주간 1만2000달러 위에서의 확고한 기반 구축에 거듭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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