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문정은 기자] 카카오톡 서비스 탭에 ‘클립’이라는 암호화폐 지갑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티징페이지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출시가 임박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카카오톡에는 ‘더보기’에서 ‘전체 서비스’를 클릭하면 ‘클립’이 등장한다. 클립을 클릭하면 ‘나의 정보와 디지털 자산을 든든하게 관리하는 디지털 지갑’이라며 클립(Klip)을 소개하는 문구가 나오고, 바로 하단에 그라운드X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가 표시돼 암호화폐 지갑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그라운드X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티징페이지를 통해 오픈한 것”이라며 “다른 지갑과의 차별점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을 통해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립은 보안과 속도,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클립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이 보장하는 ‘SAFE(안전)’ ▲실시간으로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FAST(속도)’ ▲복잡한 준비가 필요없는 ‘EASY(편리)’ 등이다. 실제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으로 줄곧 이더리움보다 빠른 속도와 편의성을 강조해왔다. 지난달에는 메인넷 사이프러스를 공개하며, 평균 1초 내에 블록이 생성돼 확정되게끔 했다고 알렸다.
클립을 통하면 클레이튼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클립 소개 페이지에는 ‘원하는 서비스를 사용하고 디지털 활동을 하면서 얻은 리워드를 Klip으로 통합 관리하세요’ 라는 문구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서비스를 예고하는 페이지에는 그라운드X의 비앱 파트너사인 힌트체인, 스핀프로토콜, 픽션네트워크, 피블, 에어블록, 앤튜브, 인슈어리움 등의 로고가 노출되고 있다. 그라운드X의 파트너사에 광범위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고루 분포돼 있는 만큼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레이튼의 ‘클레이’와 서비스 파트너사들의 토큰을 지원하는 지갑이 될 것”이라며 “그 외 어떤 서비스를 또 지원할 수 있을 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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