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지만 5주와 10주 이동평균에서 강력 반등하게 되면 다시 1만2000달러를 향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단기 챠트의 경우 약세론자들(bears)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캔들스틱 챠트(위 왼쪽)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일 12시(UTC) 기준 이전 60분 사이 1만1871달러에서 1만1200달러로 하락, 비트코인이 축소되고 있는 가격 범위를 하방향으로 뚫고 내려갔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또 라인 챠트(위 오른쪽)에서 비트코인은 역 플래그(inverted flag) 패턴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이전 약세 움직임의 가속화 패턴 지속을 가리키며 비트코인이 1만800달러까지 후퇴할 여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지적된다.
주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지난 7주간 4차례에 걸쳐 1만2000달러 위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 레벨에서 여러 차례 거부당한 뒤 시장이 하락 수요를 테스트하는 것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5주 이동평균(현재 1만804달러)과 10주 이동평균(현재 1만625달러)이 상승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 레벨에서 강력한 반등이 이뤄질 경우 1만200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또 4월 저점(405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강세 랠리를 되살리려면 주간 종가가 1만2000달러를 넘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12일 오전 10시 3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18% 내린 1만1383.8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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