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800선으로 후퇴 가능…그러나 이후 반등하며 1만2천선 재시험할 듯
비트코인, 0.1% 내린 1만1392달러…이더리움, 0.1% 오른 212달러
XRP 0.1%, 라이트코인 2.4%, 테더 0.1%, EOS 0.4%, 비트코인SV 0.2%, 모네로 0.6% ↓…비트코인캐시 1.7%, 바이낸스코인 1.2%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뒤 하락 종목수가 늘며 장 중반 약보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도 소폭 하락하며 1만1300선 후반에서 움지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66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0분 기준 1만1392.0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2% 내렸다. 이더리움은 0.08% 오른 212.08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가 0.11%, 라이트코인 2.41%, 테더 0.06%, EOS 0.35%, 비트코인SV 0.20%, 모네로가 0.61%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1.69%, 바이낸스코인은 1.24% 상승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67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주말 낙폭이 반영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45달러가 내린 1만1500달러를, 9월물은 500달러가 하락한 1만1590달러를, 10월물은 599달러가 후퇴한 1만166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445달러가 밀린 1만181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에서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약보합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를 하락세로 출발하며 1만1300선으로 후퇴했다. 거래량은 1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 라이트코인, EOS 등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특히 좁은 변동폭에 갇혀 움직이는 모습이다.
우선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1천선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등하며 다시 1만2천선을 시험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챠트상으로는 단기적으로 약세 기조가 우세한 편이며, 약세 움직임의 가속화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1만800선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5주 이평선(현재 1만804달러)과 10주 이평선(1만625달러)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며, 반등할 경우 1만2천선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더리움월드뉴스(EWN)는 비트코인이 최근 다지기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했지만 가격 변동폭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어 1만선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도 내림세를 보여 주고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89%, S&P500지수는 0.64%, 나스닥지수는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