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올해들어 강세를 지속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요 알트코인들은 이러한 강세장 분위기에 편승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지크립토는 이번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대표적인 알트코인으로 스텔라, 리플(XRP), 카르다노를 꼽았다.
지크립토는 세 종목 중 스텔라의 약세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그보다 XRP가 2019년 최악의 실적을 거둔 암호화폐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3위의 XRP는 암호화폐들 중 금융기관들과 가장 많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만 시장에서 인위적인 가격 부양과 덤프가 많이 이루어지며 기대 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카르다노는 앞서 두 종목에 비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덜한 편인데, 카르다노는 올해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긍정적인 개발 소식들을 발표하고 시장이 강세임에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크립토는 전반적인 지표를 종합할 때, 스텔라, XRP, 카르다노 등 세 종목은 활발한 제휴와 개발에 관계 없이 올 한해 만족할 만한 실적을 기대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스텔라는 전일 대비 4.4%, XRP는 1.4%, 카르다노는 3.7%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