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의 가격 챠트에서 1년여만에 처음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 가격 챠트에서 50일 이동평균(MA)이 200일 MA 밑으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가 발생했다. XRP 장기 가격 움직임에서의 약세 크로스오버를 의미하는 데스 크로스가 목격된 것은 201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기술 분석 이론상 데스 크로스는 대규모 가격 하락의 사전 경고로 간주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크로스오버는 가격 하락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며 실제 가격 움직임을 뒤쫓는 경향을 보인다. MA 연구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코인데스크는 때문에 장기 MA의 크로스오버는 후행 지표로 가격 예측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스 크로스 발생은 XRP의 현재 취약한 구도를 더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XRP는 단기적으로 4월 25일 저점($0.2825), 이어 2018년 9월 저점($0.25)을 향해 추가 후퇴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예상했다.
XRP는 뉴욕 시간 13일 오전 11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2.15% 내린 0.294240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