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 프로농구리그(NBA) 구단 중 두번째로 비트코인을 경기 입장권과 구단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버릭스의 구단주이며 억만장자 투자가로 알려진 마크 쿠반은 올해 초 비트코인으로 경기 입장권을 사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미 여러 농구단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NBA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했던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은 암호화폐 채굴기 기업과 제휴해 새크라멘토 골든원 센터에 이더리움 채굴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단은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술교육과 인력개발 자선단체 “미닝포굿”의 프로그램 등에 기부 할 예정이다.
한편 마크 쿠반은 지난 7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는 큰 실수라는 견해를 밝혔다. 쿠반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나는 그들이 하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으로 법치주의, 정부의 안정성 등이 불안한 나라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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