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기업 ING가 유럽과 미국, 호주 등 15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호화폐 인식 설문조사에서 오스트리아인들이 가장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투자에 있어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인들 중 13%만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지난해 조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암호화폐가 디지털 경제의 미래라고 답한 오스트리아인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7%로 감소했다.
이처럼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현상은 조사 대상국 둥 터키, 폴란드, 루마니아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응답자의 43%와 44%가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터키에서는 62%가 암호화폐에 긍정적이며, 36%는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기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