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1만달러를 시험할 준비를 하는 것 같다는 기술적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1만달러로 하락하기 앞서 1만1000달러로 일시 반등할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전망이 강세로 바뀌려면 마감 가격이 1만2000달러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저점(9111달러)에서 8월 6일 고점(1만2325달러)까지의 상승폭 가운데 약 53%를 반납했으며 기술적으로 추가 하락이 전망된다.
실제로 일별 챠트의 주요 지표들은 모두 부정적이다. 5일 이동평균(MA)이 10일 MA 밑으로 내려가는 약세 크로스오버가 발생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 머물며 최소 저항 궤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 추세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됐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시간 챠트(아래 왼쪽)의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하방향 트라이앵글 브레이크다운은 현재 매도세력이 상황을 장악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시험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 전망이 강세로 바뀌려면 지난 10일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1만2000달러 위에서의 마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1만달러로 후퇴하기에 앞서 1만700달러로 반등할 가능성은 있으며 1만700을 넘어설 경우 1만1000달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10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5.23% 내린 1만518.25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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