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추적하는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Bitcoin Fear & Greed)지수가 지난해 12월 저점 수준으로 후퇴했다.
뉴스BTC 등 언론들은 Alternative.me가 산출하는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가 14일(현지시간) 11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시장이 바닥에 머물렀던 지난해 12월 중순 수준으로 현재 분위기가 극도의 공포 상태임을 시사한다.
지수는 0 ~ 100 범위에서 움직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분위기가 탐욕스러운 상황으로 변할 경우 수치는 상승하고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확산되면 지수는 하락한다.
Alternative.me는 시장 변동성과 모멘텀, 거래량, 소셜 미디어 추세, 각종 서베이, 시장 점유율, 구글 검색 등을 종합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분석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 분위기가 고조된 것으로 조사됐음에도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알렉스 크루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포와 탐욕 지수가 하락한 것을 가리키며 자신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Alternative.me에 따르면 극도의 공포 상태는 투자자들이 너무 걱정을 많이 한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동시에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도 있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너무 탐욕스러워지는 경우는 시장이 조정 받을 때가 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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