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강세를 지속하고,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알트코인들의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들의 선전이 관심을 모은다고 14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전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블록포스캡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마틴은 시가총액 톱10 내 알트코인 중 바이낸스코인(BNB)과 라이트코인(LTC)이 올해 비트코인 이상의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들어 가격이 364% 급등한 바이낸스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와 거래량 증가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를 유지해왔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이 같은 성공 비결은 분기별로 이루어지는 토큰 소각에 있다. 바이낸스는 유통 중인 바이낸스코인의 30%를 소각하는 방법으로 자산의 희소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바이낸스가 자체 런치패드를 통해 매월 실시하는 토큰 판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여기에 참여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코인의 수요를 증가시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라이트코인은 8월5일 실시한 반감기 후 가격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감기 이전 상승했던 가격 선 회복에 성공했다.
최근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 따라 라이트코인은 이날 현재 81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올해 들어 200%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연간 상승율 168%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