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Visa는 하나카드와 함께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Visa의 ‘Visa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가 적용됐다. 이로써 하나1Q페이 앱을 이용해 NFC 단말기에 모바일을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Visa 토큰 서비스는 카드번호와 같은 결제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를 ‘토큰(Token)’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및 도용 범죄를 막는다. 또한 Visa 토큰 서비스는 매장결제, 온라인 결제, 모바일/인앱 결제 등 모든 채널에서 활용 가능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안전한 결제를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하나1Q페이 앱에 본인의 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Visa 고객들은 NFC결제를 지원하는 국가로 여행할 때 환전의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해당 국가의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패트릭 윤(Patrick Yoon) Visa Korea 사장은 “Visa 토큰 서비스는 Visa가 추진하고 있는 결제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결제 보안 솔루션”이라며 “하나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Visa 토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비자 토큰 서비스 개시 이래로 총 40개국의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발급사 전자지갑,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를 포함한 업체 60여 곳이 토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에 Visa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전 세계 회원들에게 보다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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