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 출범 소식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19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트는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서비스를 9월 23일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자사의 상품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았으며 사용자 수용 테스트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1만 75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관련,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톰 리는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적 지표인 4시간 차트의 200일 이동평균에서 1만500선이 거의 뚫리며 가격이 밤 사이 1만700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주말을 지나면서 뚜렷한 거시경제적 요인 없이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면서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의 200일 이동평균 돌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