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굴한 98만 비트코인은 모두 분실”
[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사토시 르네상스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실명과 사진, 출신 대학 등 개인 정보를 공개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이유와 본인이 가진 98만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초 총 3편으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글도 2편으로 줄었다.
그는 자신이 빌랄 칼리드(Bilal Khalid)라는 이름을 가진 파키스탄 국적의 영국 거주인이라고 밝혔다. 출신 대학은 파키스탄 알케어 대학이라고 전했다. 2008년 11월 18일 본인 소유 도메인 theBCCI.net을 등록하는데 본인의 본명을 사용했으며 이후 법적 이름과 성을 ‘제임스 칸’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출처:https://satoshinrh.com
비트코인 공급량이 2100만 개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1이라는 숫자가 본인 소유 도메인 BCCI.net의 등록일인 2008년 11월 18일에 등장하는 숫자의 합이라고 주장했다.
본인이 채굴한 비트코인 98만 개는 채굴한 컴퓨터에서 원격 컴퓨터로 옮기는 과정에서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이것이 본인이 잠적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가짜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냐는 일각의 회의적 반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서문을 통해 “내가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가 아니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나를 믿지 않거나 이해하지 못한다면 설득하려고 노력할 시간이 없다’고 이미 2010년 7월 밝힌 적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가짜’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두번째 글이 공개된 이후 제프 가르지크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사토시 나카모토 주장 인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제프 가르지크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년 전 비트코인을 만든 익명의 창조자가 사라지기 전에 사토시 나카모토와 이메일을 주고받곤 했다”면서 “문체가 그 당시 사토시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나는 실제로 이런 정보를 두 달에 한번 꼴로 받는다”면서 “그 것은 그냥 알려진 정보이거나 사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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