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체인파트너스가 자사와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을 거래하는 상대방에 대한 신원확인(KYC)을 강화하기 위해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우존스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는 국내 시중은행의 96%가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국제연합(UN), 유럽연합(EU), 미 재무부 해외재산통제국(OFAC)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등으로부터 1600개 이상의 국제 제재 명단을 수집, 관리하고 있다.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이나 법인은 앞으로 체인파트너스의 모든 암호자산 거래 서비스 가입과 이용이 거절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Daybit)’과 고액자산가 대상 비트코인 전화주문 서비스 ‘코인케어(Coincare)’, 법인고객 대상 비트코인 장외거래 서비스 ‘CP OTC’에 다우존스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이날부터 ‘코인케어’와 ‘CP OTC’에서 적용이 시작됐다.
특히 개인 고객이 많은 데이빗에 리스크 앤 컴플라이언스와 더불어 금융정보 전문 업체 레피니티브가 운영하는 월드체크(World Check) 솔루션을 동시 적용해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체인파트너스는 설명했다.
체인파트너스는 이번 다우존스 솔루션 도입을 시작으로 고객 신분확인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필요한 금융권 수준의 기술과 정책을 계속 도입해 간다는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에 따른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당사와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법인에 대해 금융권 수준의 엄격한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방지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암호자산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취급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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