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번 주 초 가격을 소폭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급락세로 전환하자 트레이더들이 극도의 공포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공포와 탐욕지수’(Fear & Greed Index)가 “극도의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표의 웹사이트에서는 “극도의 공포”가 투자자들이 지나칠 정도로 시장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인크립토는 시장에서 극심한 공포가 확산될 경우 좋은 매수 신호가 될 수 있지만, 가격이 회복되기 전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1만1천 달러에 육박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번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거시적 전망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분위기가 급속히 가라앉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 지난 주 최저치인 9600달러에서 9400달러 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4.6% 하락한 1만18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