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국가 부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유리한 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 부채 총액은 지난 2월 22조달러를 돌파한 후 최근 6개월 동안 4000억달러 급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향후 10년 동안 국가 부채를 1조7000억달러 증가시키게 될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미국의 나라 빚은 당분간 지속적인 증가가 불가피해졌다.
미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이러한 수준의 국가부채 증가는 앞으로 30년 동안 미국인들의 평균 소득을 5000달러 감소시키는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CCN은 이러한 상황에서 미 달러화 등 정부 주도 통화와 달리 전적으로 시장 수요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는 암호화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CN은 또한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의 무책임한 부채 증가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