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 많은 종목들이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작하며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51.5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73%, XRP 3.15%, 비트코인캐시 2.10%, 라이트코인 3.74%, 바이낸스코인 0.27%, EOS 3.2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2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95달러 하락한 1만20달러를, 9월물은 170달러 내려 1만40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물은 350달러 하락한 9925달러, 원월물인 12월물은 225달러 내린 1만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직전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전반적인 상승세로 빠르게 전환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1만달러를 중심으로 횡보중이며,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으로 쉽게 증가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의 경우 약 한시간 전까지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장 출발시점 대부분 소폭 반등을 시작한 가운데, XRP와 라이트코인이 비교적 상승폭이 큰 편이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총괄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 여부에 관한 질문에,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안전 자산이 될 것이 확실하다며, 일반 통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주는 비트코인의 매력이 최근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그는 우선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때까지 그 중간에서 어떠한 위험 등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면서, 실제로 심각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칠 경우 비트코인은 가격 면에서 상당히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