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2일(현지시간) 100일 이동평균(MA) 방어에 성공하면서 1만300달러까지의 소폭 반등 여지를 만들었지만 강세 전망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1만956달러 위에서의 마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100일 MA(현재 9900달러에 위치) 밑으로 일시 하락했으나 빠른 시간내 100일 MA를 탈환한 데 이어 심리적 중요 레벨인 1만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2일 오전 9시 55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33% 오른 1만155.16달러를 가리켰다.
일별 차트(위 왼쪽)는 약세론자들이 비트코인을 100일 MA 보다 낮은 수준에 묶어두는 데 거듭 실패했음을 보여주며 시간 차트(위 오른쪽)에선 상대강도지수(RSI)의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발산이 목격됐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시간 이내 1만300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를 만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가격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만들어진 20일 고점 1만956달러 아래 머무는 한 최소 저항선 궤도는 하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또 현재 일별 차트 지표들이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어 1만956달러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별 차트의 RSI는 50 아래에 머물며 현재 상황이 약세임을 가리킨다.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역시 마이너스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만956달러 보다 높은 수준에서 마감될 경우 1만1850 ~ 1만2000달러를 향한 랠리의 문이 열리고 주간 종가가 1만2000달러를 넘어서면 강세 부활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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