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선 회복하며 소폭의 단기 반등 가능…강세 반전은 1만956선 넘어야 가능
비트코인, 0.5% 오른 1만125달러…이더리움, 3.8% 상승한 191달러
XRP 2.0%, 비트코인캐시 1.9%, 라이트코인 2%, 바이낸스코인 1.3%, 테더 0.9%, EOS 4.8%, 비트코인SV 1.8%, 모네로 2.7% ↑
[뉴욕=유용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뒤 상승폭을 지켜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도 일시 1만선을 하회한 뒤 반등, 1만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코인 모두 올랐으며, 톱100은 83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9분 기준 1만124.4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9% 올랐다. 이더리움은 3.80% 상승한 191.43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2.04%, 비트코인캐시 1.93%, 라이트코인 1.98%, 바이낸스코인 1.34%, 테더 0.88%, EOS 4.81%, 비트코인SV 1.80%, 모네로가 2.70% 전진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3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8.5%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2일 오후 12시9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5달러가 오른 1만130달러를, 9월물은 10달러가 내린 1만200달러를, 10월물은 350달러가 하락한 992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35달러가 상승한 1만400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승폭 자체는 대체로 1~3% 수준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견지하며 1만100선 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거래량은 173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하고 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00일 이평선(9900 수준)을 일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방어에 성공하고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선을 회복, 소폭의 반등 여지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또 반등은 1만300선까지 가능할 수 있지만 강세 전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1만956달러를 넘어서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약세 패턴이 형성된 20일 고점(1만956달러)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약세 기조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투자 펀드인 오토너먼스 파트너스의 설립자 아리아나 심슨은 이날 소셜미디어 토론을 통해 “암호화폐세계의 전반적 이야기는 다시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항상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리 우는 역사적 관점에서 알트코인들이 머지 않아 일부 지지 레벨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조만간 알트코인들이 바닥을 찍고 회복 내지 숨돌리기 국면을 맞을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16% 올랐지만, S&P500지수는 0.15%, 나스닥지수는 0.49%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