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P: 2019-08-22>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스텔라 매도, 알고랜드(Algorand) 매수;
라이트코인 매도, 모네로 매수
독자들이 아는 것처럼 새 비트코인은 새로운 트랜잭션을 확인해 비트코인 원장에 추가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채굴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창조된다.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채굴자들은 블록체인에 새로운 블록을 기록하는 대가로 블록당 50BTC의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
*2012년 11월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 숫자는 절반인 25BTC로 축소됐다.
*2016년 7월 그 숫자는 12.50BTC로 다시 절반으로 줄었다.
*그리고 내년 5월부터 블록 보상은 6.25BTC로 감소한다.
이를 비트코인 ‘반감(halving)’으로 부른다. 그리고 보다시피 약 4년마다 비트코인 보상의 반감 현상이 나타난다.
핵심은 이것이다: 두 번의 역사적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이 이전 약세장으로부터 회복되는 시기에 발생했다.
*2012년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전 약세장 저점(2011년 11월)으로부터 12개월 뒤에 나타났다.
*2016년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이중 바닥(2015년 1월과 8월)으로부터 각기 11개월과 19개월 뒤 나타났다;
*그리고 내년도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직전 약세장 저점(2018년 12월)으로부터 18개월 뒤로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사이클에 관한 우리의 심도 깊은 연구를 감안해 반감기는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대략적으로 이야기하자면 …
새로운 강세장의 첫 번째 중요한 도약 이후 비트코인은 비교적 졸리운 상태, 때로는 수개월간 횡보장세를 펼치는 휴식 기간을 갖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다 반감 이벤트가 찾아오고, 그 이후 정말로 강세장에 불이 붙는다.
이제 비트코인의 역사적 반감 이벤트를 둘러싼 가격 행동이 이 같은 패턴을 어떤 식으로 따라갔는지 살펴 보자.
비트코인의 2012년 반감기 전후 가격 움직임
반감기 이전 12개월 기간 동안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여기서 볼 수 있다 …
*위에서 언급한 12개월 중 처음 4개월간 비트코인은 직전 약세장 저점으로부터 반등하면서 하루 (평균) 1.29% 오르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반감기 바로 직전이 되는 다음 8개월간 횡보 장세 범위로 접어들었다. 그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0.62% 상승에 그쳤다.
그러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장 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하루에 무려 23%(평균) 치솟았다.
비트코인 2012 ~ 2013
반감기 이후 불붙은 비트코인
위 차트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보면 …
1) 첫 번째 푸른색 화살표는 비트코인이 이전 약세장 저점에서 반등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첫 단계 상승을 가리킨다.
2) 약간 누런 색으로 표시된 직사각형은 첫 번째 상승을 거친 뒤 반감기 이전의 졸리운 다지기 상태를 가리킨다.
3) 다음에 나오는 푸른색 화살표는 반감기를 예상한 힘찬 랠리와 횡보 장세로의 일시 복귀를 가리킨다.
4) 마지막으로 차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2012년 강세장이 정말로 솟아오른 것은 반감기가 끝난 이후였다.
비트코인의 2016년 반감기 전후의 가격 행동
이번에는 2016년 반감기 이전 12개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소개한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이번 패턴은 2012년과 닮았다.
*12개월 기간 중 처음 4개월간 비트코인은 이전 약세장 저점에서 벗어나면서 하루 평균 0.84% 상승했다.
*그 다음 반감기 직전 8개월간 비트코인은 다시 횡보 장세에 머물렀다. 그 기간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불과 0.39% 올랐다.
그러나 반감기가 끝나고 비트코인 강세장은 돌연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5.41% 상승했다.
비트코인 2015 ~ 2016
비트코인, 2016년 반감기 이후 사상 최고치 도달
두 번째 차트는 2016년 7월 벌어진 2차 반감기의 패턴이 어느 정도 유사한지를 보여준다. 차트를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읽어보자 …
1) 첫 번째 푸른색 화살은 비트코인이 이전 약세장 저점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첫 단계 주요 도약을 가리킨다.
2) 약간 누런 색으로 표시된 직사각형은 첫 번째 상승에 이어 찾아온, 반감기 이전의 졸리운 다지기 상태를 표시한다.
3) 그 상태를 지난 뒤 다음에 나오는 푸른색 화살표는 반감기 이벤트를 기대한 랠리를 가리킨다. 이번 경우 반감기 이전 랠리는 특히 활기차다. 때문에 그 과정이 지난 뒤 비트코인은 후퇴한다.
4) 그러나 몇 개월 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폭발해 2017년 12월 마침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한다.
두 번의 경우 모두 반감기 이전에 다지기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강세장으로의 브레이크아웃이 나타났다. 그리고 두 경우 모두 반감기 이후 나타난 강세장의 강도가 전체 사이클에서 가장 강력하다.
이번에는 현재의 비트코인을 살펴보자 …
반감기 이전의 다지기: 조만간 찾아올 것인가 아니면 이미 진행 중인가?
비트코인 2018 ~ 2020
이번 사이클의 경우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이미 벌어진 과거 상황 – 비트코인의 2018년 약세장을 끝내고 새로운 강세장의 출발을 확인해준 화려한 랠리가 전부다. 그리고 다음 반감기가 내년 5월로 예정된 상황에서 반감기 이전 다지기 국면에 진입하는 것은 다소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신호들은 약간의 다지기 국면이 이미 진행 중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기타 주요 알트코인들은 이번 주 조정 국면에서의 신저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들이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알트코인들의 신저점 도달은 (내가 지난주 지적한 것처럼) 조정 기간 연장을 가리킨다.
*비트코인이 약세장 저점에서 다지기 단계에 접어드는 데 걸린 시간은 최장 120일이었다. 2015년 약세장 저점이 형성된 이후 비트코인이 다지기 국면에 진입하기까지 120일 소요됐다. 2012년에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전 다지기 과정에 들어가는 데 불과 60일 걸렸다.
금주의 핵심
1) 비트코인의 20일 사이클 저점은 제 시간에 찾아왔다. 지난주 우리는 20일 사이클의 저점을 우리 모델이 8월 18일 부근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 예상이 맞았음이 증명됐다. 비트코인은 8월 15일 단기 바닥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다음 20일 사이클이 이미 며칠 전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트코인의 랠리는 무기력하다. 그것은 다음 이유 때문인 것 같다 …
2) 비트코인은 아직까지 두 개의 기술적 지표 – 하나는 강세, 하나는 약세 – 사이의 범위에 묶여 있다. 강세 지표는 (위 차트에 포함돼 있는) 붉은색 하방향 추세선이다. 약세 지표는 900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노랜색의 평평한 선이다. 비트코인이 두 선 사이에 머무는 한 지금의 다지기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
3) 붉은색 하방향 추세선의 상향 돌파는 또 한번 중대 상승의 전조가 될 것이다. 이런 식의 브레이크아웃, 특히 수직 브레이크아웃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의 졸리운, 반감기 이전 다지기 기간은 아직 몇 주일 또는 몇 달 남았음을 가리키게 될 것이다.
4) 노란색 평평한 선 아래로의 브레이크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전 다지기가 이미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기술적으로 말해 비트코인의 일별 종가가 9000달러 보다 낮아지면 조정 시간은 연장된다. 그리고 비트코인 반감기에 아주 가깝다는 것은(1년 이내) 암호화폐 시장이 몇 달간 충분한 다지기 과정을 거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5) 반감기를 앞두고 나타나는 다지기는 강세장의 사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정 반대다. 정말로 활력 있는 암호화폐 강세장은 비트코인의 중요한 반감기 이벤트 이후에만 나타난다.
요점: 종합적으로 우리는 지금부터 내년 5월 사이 어느 시점에 장기간의 다지기 과정을 예상해야 한다.
일부 증거들은 다지기가 이미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다른 증거들은 비트코인이 다지기를 시작하기 앞서 한번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 중 어느 것이 맞든, 지난 몇 주간 다소 따분했더라도 강세장은 여전히 온전한 상태다.
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최근 암호화폐시장에는 거시적 측면에서 많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나는 이 기회를 이용해 장기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는 각 코인들의 전망과 기술적 그림들을 검토하고자 한다.
비트코인: 강세다. 그러나 지금은 강세장의 전진 단계 사이에 찾아오는 불가피한 다지기 기간 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지기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위에 정리한 금주의 핵심 2번, 3번, 4번을 참고하라.
EOS: 중립. EOS는 80일간의 큰 폭 조정을 거친 뒤 3.30 ~ 4.70달러 사이에 갇혀 있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 EOS는 이 범위의 하단 부근을 배회하고 있다. EOS가 3.3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빠른 시간 내 약세장 저점 1.60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리플: 중립. XRP는 기본적으로 2019년 내내 진창에 빠진 모습이다. 이 글을 쓰는 시점 XRP는 1년여 전(2018년 8월 14일) 기록한 약세장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 25센트 레벨 부근에 지지세가 자리잡고 있다는 일부 증거가 발견된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금 저점으로부터 상당 수준의 랠리가 요구될 것이다.
카르다노: 중립. ADA는 EOS에 비해 약간 더 하방향 성향을 보이고 있지만 EOS와 아주 유사한 가격 궤도를 밟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시점 ADA는 80일 사이클의 바닥을 만들고 있다.
IOTA: 중립. IOTA는 현재 20센트 바로 위에서 약세장 저점을 시험하고 있다. IOTA가 중립 전망을 유지하려면 이 지지 레벨로부터의 랠리가 요구된다.
스텔라: 약세. XLM은 지난주 종가를 통해 약세장 연장을 확인했다. XLM은 이후 약세장 신저점을 기록했다. 스텔라처럼 강력한 기술의 암호화폐에서 이런 현상을 목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시장은 스스로를 대변한다. 시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XLM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더리움: 중립. ETH의 거래 패턴은 카르다노나 EOS와 거의 동일하다.
네오: 중립. 네오도 ETH, ADA, EOS와 유사한 거래 패턴을 보여준다. 이들 4개의 코인은 모두 지난해 12월 15일 저점으로부터 큰 폭의 랠리를 만끽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6월 26일 이후 조정 모드에서 정체된 상태다.
팬텀: 중립. FTM은 2019년 상반기 엄청난 랠리를 펼쳤다. 이어 FTM은 큰 조정을 겪었다. 그 여파는 아직까지 남아 있다. FTM이 2센트 레벨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강세 역전선을 넘어서면 또 한번의 강력한 상승으로 가는 문을 열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 새로운 강세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최소한 중립 위치를 점하고 있지 않은 암화화폐라면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대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XLM을 매도할 시점임을 의미한다.
특별히 지금 독자들에게 권하는 것은 …
*모든 스텔라(XLM) 포지션을 매도하라.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돈만 사용해 알고랜드(ALGO)를 매입하라.
*지금은 암호화폐에 어떤 신규 자금도 투자하지 않는다.
알고랜드는 전도가 유망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다. 암호화폐 공간에서 최고 중 하나다. 스텔라 매도를 통해 생긴 돈만 이 알트코인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기 바란다. 지금은 암호화폐에 어떤 신규 자금도 집어넣을 때가 아니다.
회전 포트폴리오 전략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여전히 중립 포지션에 묶여 있고 비트코인만 강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주에는 하나만 바꾸면 된다.
거기에 맞춘 내 조언은 다음과 같다:
*모든 라이트코인(LTC) 포지션을 매각하라.
*거기서 나온 돈을 갖고 모네로(XMR)를 매입하라.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