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술적 분석 도구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를 개발한 존 볼린저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볼린저는 22일(현지시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이 단기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바닥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만달러 아래로 가격을 후퇴시키는 대규모 매도세를 다시 한번 견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3년 전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비트코인이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전통적인 시장과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볼린저는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 것은 비트코인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이 전반적인 가격 수준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것이 시장을 약간 더 소란스럽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