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한 가운데 대다수 종목들의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93.8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97%, XRP 1.33%, 비트코인캐시 2.33%, 바이낸스코인 0.25%, EOS 2.92% 가격이 상승했으며, 라이트코인은 0.2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6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35달러 상승한 1만220달러를, 9월물은 15달러 올라 1만290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물은 거래가 없고, 원월물인 12월물은 30달러 내린 1만3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한 가운데 대다수 종목들의 가격 변동폭은 작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1만100달러 선을 넘어 소폭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1만200 선을 시험중이고, 거래량은 150억달러 선으로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소폭 상승한 반면 라이트코인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의 말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이 강화되는 추세가 디지털 금을 향한 비트코인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일부 분석가들이 7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가 브라이언 켈리는 CNBC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의 상당한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