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투자자이며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암호화폐 시장을 여전히 기관보다는 소매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는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투자, 암호화폐 업계의 위험, 새로운 자산에 대한 전통적인 금융 부문의 접근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타일러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너무 위험한 도박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소매업계가 암호화폐에 관한 한 기관보다 한 발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카메론은 기존의 모든 투자 중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에서 금과 가장 유사하다면서, 비트코인이 변동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두려워 미래를 놓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윙클보스 형제는 최근 자신들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협회 합류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협회의 가입 및 제미니에 리브라를 상장할 것인지 여부 등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에 관해 아직은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