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영향력이 인터넷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인터넷이 통신, 게임, 오락, 미디어와 같은 주요 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지만 비트코인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기술(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인공지능)은 세상에 훨씬 더 큰 발자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관련] 기술을 결합하기 시작하면, 인터넷보다 더 큰 기술이 된다. 이를 통해 보험, 은행, 상업, 의료, 부동산, 그리고 정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업종들은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업종의 10배 내지 100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CCN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암호화페가 결국 일반통화를 추월해 세계 전체 통화의 3분의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힌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의 강한 가격 변동성에 불구하고,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목표치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