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 대부분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했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60.3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33%, XRP 1.21%, 라이트코인 0.16%, 바이낸스코인 0.16%, EOS 1.40%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는 0.7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기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40달러 하락한 1만420달러를, 9월물은 25달러 내린 1만525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물은 145달러 오른 1만755달러, 원월물인 12월물은 45달러 내린 1만6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 대부분 약보합세 내지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만달러 선까지 하락 후 반등해 1만300달러 선에서 소폭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90억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 대부분 1% 이내의 등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CCN에 따르면, 스콧 멜커 같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 저항수준으로 1만900달러를 강조했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약세론자와 강세론자 모두에게 어려운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는 비트코인이 9400달러 내지 1만2000달러 사이의 넓은 범위에서 큰 변동성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을 약세나 강세 흐름으로 이끌 결정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CCN은 또한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등락이 계속되며 종잡을 수 없는 시장(Choppy Market)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거래된 비트코인의 가격을 각 거래 규모별로 합산해 계산한 결과 전날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최근 해시레이트와 일일 거래량 등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관련 기록 한 가지를 더 세운 의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