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들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03.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4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21%, XRP 1.30%, 비트코인캐시 1.91%, 라이트코인 1.69%, 바이낸스코인 4.42%, EOS 2.4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75달러 하락한 1만55달러를, 9월물은 305달러 내린 1만165달러를 기록했으며, 10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으며, 원월물인 12월물은 295달러 내린 1만3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일부 종목들의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전일 마감시까지 1만300달러 선을 지키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하락해 1만100선 유지가 힘겨워 보이며, 거래량도 150억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모두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CCN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핵심 심리적 수준인 1만달러 선 위에서 마감에 실패할 경우 8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 수준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는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의 전망을 소개했다.
분석가 겸 트레이더 돈알트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달러에서 1만400달러의 주요 저항 수준 탈환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800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CCN은 또한 앞서 분석가들과 달리 암호화폐 헤지펀드 어댑티브 캐피털의 무라드 마흐무도프는 강력한 지원 수준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향후 몇개월 동안 1만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스큐(Skew)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2만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7%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