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일 MA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거래량 부진도 우려 요인
비트코인, 0.7% 오른 1만244달러…이더리움, 0.2% 내린 188달러
XRP 0.9%, 비트코인캐시 1%, 라이트코인 0.8%, 바이낸스코인 0.7%, EOS 1.4%, 비트코인SV 0.7%, 스텔라가 3.3% ↓…테더 0.3%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코인들이 1% 내외의 등락률을 기록,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견지하며 1만200선 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61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5분 기준 1만244.3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7%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0.21% 내린 187.60달러에 거래됐다.
또 XRP가 0.93%, 비트코인캐시 0.95%, 라이트코인 0.81%, 바이낸스코인 0.72%, EOS 1.43%, 비트코인SV 0.70%, 스텔라가 3.31% 하락했다. 테더는 0.26% 상승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55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9.1%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28일 오후 12시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오름세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80달러가 오른 1만245달러를, 9월물은 105달러가 상승한 1만405달러를, 10월물은 90달러가 전진한 1만43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95달러가 오른 1만52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마감시까지 1만300달러 선을 지키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100선으로 하락한 뒤 1만100~1만200 선 내 박스권 움직임을 견지했다. 거래량도 155억달러로 여전히 부진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초반 혼조세에서 하락 종목수가 늘며 내림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200선 위로 올라섰지만 7일째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또 거래량은 135억달러로 아주 부진한 모습이다.
챠트분석가들은 우선 100일 이동평균(MA: 현재 1만47달러 수준)선이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일째 정체된 모습이지만 100일 MA가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챠트분석가들은 100일 MA 위에 머무는 한 공식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별 거래량이 140억달러에도 못미치고 있어 중기적인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또 100일 MA를 하회할 경우엔 약세장 재현 움직임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인인사이더는 톱5 코인들 사이에 뚜렷한 추세가 없었던 만큼 다양한 거래 전략을 시작하거나 보다 명확한 추세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특히 20일 이동평균을 핵심 모멘텀 신호로 보는 트레이더들은 20일 이동평균에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는 비트코인캐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9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을 출범시킬 예정이라는 소식과 관련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79%, S&P500지수는 0.57%, 나스닥지수는 0.3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