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간 가격 상관관계가 연중 최고 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으로 알트시즌이 가까운 시일 내 찾아올 수도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들의 가격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거의 1 대 1로 닮아가는 모습이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간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안다(Oanda Corp)의 수석 시장 전략가 에드 모야는 블룸버그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간 상관관계는 “암호화폐 공간에서 우리가 목격한 다지기 패턴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주간 규제 우려와 미래의 장애물들이 다소 완화되면서 변동성이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높은 상관관계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디지털 애셋 데이터의 라이언 알프레드 대표는 비트코인의 높은 암호화폐시장 점유율에 대해 암호화폐세계의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흘러 들어가는 다지기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있며 상관관계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코너의 대니 스캇 CEO도 블룸버그에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에 비해 관심 면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면서 “이 업계에서 항상 그런 것처럼 결국은 비트코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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