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주요 코인들이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 100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9569.62달러로 1.0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29%, XRP 1.88%, 비트코인캐시 0.31%, 바이낸스코인 0.34%, EOS 1.02% 상승한 반면 라이트코인은 1.6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70달러 상승한 9575달러를, 9월물은 70달러 오른 9635달러, 10월물은 70달러 오른 9700달러, 12월물은 20달러 내린 96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주요 코인들이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95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9600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50억달러에 못 미치는 상태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보합세 내지 소폭 상승했고 톱10 중 유일하게 라이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갑작스러운 브레이크다운에 의해 87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의 강세 회복을 위해서는 1만100 선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가격 불안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이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는 등 여전히 강한 펀더멘털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