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일주일 사이 25퍼센트 증가하는 등 컴퓨팅 파워가 급증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의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전일 현재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초당 87퀸틸리언(quintillion: 100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지난 8월 처음으로 초당 80퀸틸리언을 넘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왔다.
해시율은 비트코인 거래 처리에 관련된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말한다. 수치가 클수록 사용 가능한 전력이 많아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이 강화된다.
게다가 해시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미래의 비트코인 가치에 기대를 거는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블록스트림의 샘손 모우는 비트코인의 남은 공급량 300만개의 채굴을 위한 업자들 간의 경쟁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해시율의 급증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