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하락 종목들의 낙폭은 작은 편이지만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 100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1만536.48달러로 0.0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13%, XRP 0.77%, 비트코인캐시 0.36%, 라이트코인 1.89%, 바이낸스코인 2.91%, EOS 1.01% 하락한 반면 테더는 0.2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75달러 하락한 1만625달러를, 10월물은 145달러 내린 1만710달러, 11월물은 90달러 하락해 1만810달러, 12월물도 90달러 내려 1만8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하락 종목들의 낙폭은 작은 편이지만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1만5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톱10 코인들 중에는 비트코인과 테더가 강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소폭 하락했으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모네로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들이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상황을 다음 강세 주기의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플랜B’는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 차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이 뚜렷하다고 강조했으며, 트레이더 ‘플립플립’ 역시 비트코인의 주기에서 중요성이 입증된 20주 이동평균을 바탕으로 현재 다음 비트코인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지난 8월 처음으로 초당 80퀸틸리언을 넘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왔다면서 이는 미래의 비트코인 가치에 기대를 거는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