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19년 2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월간 저점이 매월 계속 크게 오르며 180퍼센트 이상 높아졌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1월1일 3700달러를 시작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이날 오전 1만500달러까지 180퍼센트 이상 상승율을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월별 차트를 보면, 2019년 2월 3399달러였던 월간 저점이 3월 3734달러, 4월 4100달러 등 매월 계속 높아지며 8월에는 9321달러까지 상승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월간 저점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강세 추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보다는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은 얼마 전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금의 대안으로서 금과 같은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러한 신호 외에, 2주 후 출범 예정인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등 여러가지 상황이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2019년을 좋은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