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갑수 회장 취임 이후 블록체인 행사 참여 등 적극 행보
[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블록체인 컨퍼런스 행사장에 등장했다. 실무자만 참석하거나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진대제 전임 회장 때와는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활동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열린 부산에서 열린 DAXPO 행사에 한국블록체인협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갑수 회장과 주요 이사진이 모두 출동했다. 오 회장을 비롯한 한국블록체인협회 인사들은 행사 전날 부산에 내려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및 부산은행, 기술신용보증과 미팅을 가진데 이어 다음날 DAXPO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구로 선정되고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는 하지만 협회 주관이 아닌 행사에 협회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신임 회장을 포함한 협회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되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협회가 업계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받았던 유명무실하다는 비판과 오명을 만회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블록체인협회의 필요성을 크게 실감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행보를 기점으로 업계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장 교체 이후 협회의 기조가 바뀌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진대제 전 회장 체제에서는 보수적이었던 협회 움직임이 오갑수 신임 회장 취임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초기인 만큼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협회장이 바뀌면서 활동 기조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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