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보유자의 약 75퍼센트가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여전히 여러 지표상 약세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인투더블록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가격 기준 투자 수익 또는 손실을 기록한 투자자의 비율 조사에서 비트코인 보유자 중 약 75%가 수익을 낸 상태였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전체적으로 수익의 수준이 전보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30일 이내의 지갑 수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가격이 오르면 지갑 수가 증가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그 수가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집중도가 약해지는 현상이 확인됐는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다지기 단계에 있다는 최근의 여러 분석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주로 기관 투자가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단일 거래 규모 10만달러 이상 고액 거래 범주의 경우 비트코인의 지표 중 유일하게 강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