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오른 반면 중소형 코인으로 갈수록 하락 종목 수가 많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 100 중 6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1만896.24달러로 2.9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52%, XRP 0.88%, 비트코인캐시 3.05%, 라이트코인 2.94%, 바이낸스코인 5.34%, EOS 2.03% 모네로는 4.4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하며 1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460달러 상승한 1만1085달러를, 10월물은 450달러 오른 1만1145달러, 11월물은 400달러 상승한 1만1145달러, 12월물은 460달러 올라 1만1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오른 반면 중소형 코인으로 갈수록 하락 종목 수가 많다.
한동안 1만500달러 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빠르게 상승하며 1만900 선에 근접했으나 거래량은 여전히 16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모네로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CCN에 따르면, 이번 주초 미국 노동절 휴일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휴장한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700달러나 올랐는데, CME 폐장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이 2019년 들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CME가 폐장하면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이 일반 거래소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만 CME 폐장 자체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거래를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CCN은 지난 3일 비트코인이 단시간에 급등했던 것과 관련, 시장에서는 반에크의 비트코인 ETF 주식 판매 소식의 영향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면서, 반에크의 영향은 개인적으로 무시할 정도의 수준이며, 당시 비트코인의 반등은 주요 이동평균(MA) 이상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암호화폐 분석가 나엠 아슬람의 분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