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금융그룹 JP모건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해 트랜잭션 급증에 따른 네트워크 용량 초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JP모건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리브라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용량보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할 경우 결제 시스템의 단기 유동성이 부족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에서는 리브라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네트워크가 전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트랜잭션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게 될 경우에 대비한 주의를 촉구했다.
보고서는 “현재 설계되고 제안된 내용을 보면, 리브라는 결제 시스템 운용을 위한 정밀한 구조까지 고려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스트레스 테스트 기간 동안 시스템의 정체 가능성은 심각한 거시경제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